아~ 정말 요즘 PC나 주변기기에 아이폰 충전기능이 디양하게 접목됐죠? 하지만, 그게 책상위가 아니라면 불편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막 충전한번 하려고 케이블 찾다가 허리 나가겠어요. 이궁~ 그래서 아이폰 충전기능이 어디에 붙으면 좋을지… 책상위를 천천히 살펴보는 순간! 오우! 모니터!
자! 마침! 이 모니터에 아이폰 충전기능을 딱! 붙여낸 제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 시장의 감초, 알파스캔인데요. 23인치 모니터 알파스캔 AOC 2343 i-모니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알파스캔 아이모니터는 LED방식으로 두께가 아주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히 측정해보니 약 140mm 정돈데요. 덕분에 스탠드와의 연결부마저 살짝 불안한 모습이어서 모니터 설치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니터 면적은 23인치로 베젤까지 얇아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베젤 역시 140mm 정도입니다. 이는 듀얼 모니터 구성시에도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겠죠?
하지만, 이 제품에서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바로 스탠드부분 아닐까요? 얼핏 보면 그냥 돔형태로 생긴 이 스탠드는 사실 SRS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입니다. 각각 5와트 출력 2채널 구성으로 아이모니터 기능에서 활용되거나 외부기기에서 입력받은 오디오 신호를 출력합니다. 게다가 스탠드 후면에는 D-Sub, HDMI 입력은 물론, USB 2.0 단자까지 마련돼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요. DVI 단자가 없는게 살짝 아쉽지만, 단순히 PC를 넘어서 콘솔 게임기, 각종 미디어 플레이어까지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제 스탠드의 앞부분을 살펴볼까요? 역시 아이모니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폰 연결단자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죠? 그리고 그 앞부분에는 모니터의 각종 기능을 관장하는 OSD가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이폰을 연결해볼까요? 이 단자는 아이팟 터치 1~4세대,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3~6세대, 아이폰 3GS에서 4S까지 지원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패드는 연결하는게 무리겠죠? 또한, 케이스나 범퍼의 두께에 따라 연결이 안될 경우도 있으니까 본체 위주로 연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모니터의 기본적인 기능은 충전입니다. 책상밑 어두운곳에 숨어있는 단자를 찾아 헤메일 필요없이 간편하게 모니터앞 단자에 아이폰을 꽂기만 하면 되는데요. PC나 외부기기 전원이 꺼져있어도 모니터에 전원입력단자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모니터는 단순히 충전뿐 아니라 사진, 동영상, 음악 콘텐츠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는데요. 마치 아이폰용 도킹스테이션을 모니터에 딱! 붙여놓은듯한 느낌입니다. 먼저 음악을 재생시켜볼까요? 아이폰을 연결한 상태에서 늘상 하듯이 음악파일을 고릅니다. 그러면 스탠드의 돔형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나오는데요. 아이폰 내장 스피커보다 증폭된 음량이어서 홈오디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습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아이폰 비디오에서 재생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인식하는데요. 아이폰 내부의 파일은 물론, 유투브나 다른 웹에서 재생되는 동영상까지 출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와이드와 4:3 비율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해 조건마다 바꿔줘야한다는 번거로움은 따르지만, 아이폰 영상을 바로 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겠네요.
음악과 동영상뿐만 아니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모니터에 출력할 수 있습니다 바로 슬라이드쇼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카메라롤에서 사진을 선택후 하단의 재생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드 쇼 메뉴가 나타납니다. 화면전환 효과, 배경음악을 선택하고 슬라이드쇼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모니터에 사진이 크게 출력되는데요. 여러 사람이 함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감상할 때 요긴 할 것 같네요.
역시 아이모니터라는 명칭에 걸맞게 아이폰과 아이팟을 연동해 사용하는 기능이 참 이채롭습니다. 일단 어두운 책상밑을 박박 기지 않아도 된다는게 맘에 드는데요. 1920 X 108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풀HD 모니터에 5천만대 1의 동적명암비, 그리고 2ms 응답속도는 굳이 살펴보지 않아도 잘 아시겠죠?
책상위 모니터의 진화를 보여주는 알파스캔 AOC 2343 아이모니터! 아이폰 유저분들 어떠세요? 지름신이 확! 오셨나요? 호호호~ 어느덧 노리구실 끝내야 할 시간~ 저는 다음 시간에 또 좋은 제품을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안녕~
정도일 PD doil@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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