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용 모니터도 종류가 있다

    모니터는 여러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제조사에서도 각 용도에 어울리도록 특정 성격을 특화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작업을 할 때는 색 표현(색상 영역)이 중요한 작업이 있는가 하면, 넓은 작업 영역(해상도)이 중요한 작업도 있죠. 따라서 모니터를 구매할 때 자신이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작업용으로 사용할 모니터라면 고려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작업할 때는 보통 오랜 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위해 장시간 사용할 때도 피로감을 덜어주도록 돕는 제품이 있습니다.

    한편 필립스에서도 오랜 시간 작업할 때 눈 피로감을 덜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제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바로 필립스 S 시리즈입니다. 퀘이사존에서도 27형 FHD 모델(필립스 272S, 칼럼 보기)을 소개한 적이 있고, 많은 회원분께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에 S1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습니다. LG디스플레이 IPS 패널을 통해 품질과 안정성을 확장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다른 특징은 어떤 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별 특징 FEATURES BY MODEL

□ 필립스 242S1

   필립스 242S1은 화면 크기 24형(61 cm)으로, 기본적으로 FHD 해상도(1920 x 1080)와 최대 75 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가장 흔한 27형(68 cm) 모니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데, 덕분에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설치 공간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는 점입니다. 다중 모니터 구성을 하더라도 공간이 부족하면 설치하기 어려운데, 작은 화면 크기로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보조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스탠드를 지원하는 만큼 보조 모니터로 쓸 때 화면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용도와 쓰임새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또한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 영역은 시선 이동을 줄이고 눈 피로감을 줄이는 데도 한몫합니다.

□ 필립스 272S1

필립스 272S1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에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27형 FHD 모니터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일반적이고 호불호가 적은 사양인데요. 최대 75 Hz 주사율을 지원해 60 Hz 모니터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이나 복잡한 업무보다는 유튜브, 온라인 쇼핑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합니다. QHD 해상도와 비교하면 작업 영역은 좁더라도 콘텐츠를 크게 표시하므로 저시력자나 노안을 겪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 필립스 275S1

  필립스 275S1은 27형 화면 크기를 갖췄습니다. 272S1과 다른 점은 해상도인데요. QHD 해상도(2560 x 1440)를 지원해 일반적인 FHD보다 넓은 작업 영역을 누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멀티태스킹이나 사진 편집 등 작업 영역이 더 필요한 소비자에게 좋습니다. 게임을 할 때도 FHD 모니터보다 선명한 화면을 기대할 수 있으며, 4K UHD보다 상대적으로 시스템 사양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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